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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uistics

언어라는 기술

by 앎의나무 2008. 3. 1.

언어는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도구 중에 가장 훌륭하며 우아하고 효율적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인류는 세계에 대한 범주화를 다른 동물보다 월등히 복잡하게 해대는 동물이다.
언어는 그것의 부수효과로 생긴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세계는 나눠지지 않는 한 덩어리이다.
그러나 인간은 단어를 이용해 세계를 나누고 임의적으로 꼬리표를 붙인다.
단순히 범주화로 끝나는 것이라면 인간은 아마 지금의 문명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고도의 문명이란 고차원적인 사고의 전환과 그에 따른 사회문화적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고라는 것은 지식의 체계적인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그과정은 세계를 범주화한 지식인 단어를 체계적으로 연결하여 사고를 표현하는 것이다.

- 2004년 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