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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도킨스6

사회적 진화의 부산물로서의 종교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문화라는 것을 가꾸어 온 것과 사회문화적 행동의 하나인 언어를 구가하는 것은 진화의 산물이다. 그런 와중에 인간의 유아는 다음과 같은 인지적 특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진화되었다. 즉 자신을 보호하는 집단의 권위에 순응하며, 한 번 믿으면 완고하게 믿는다. 그편이 아이와 사회의 존속에 유리하다. 또한 세계를 목적론적이며 이원론적으로 이해한다. 그것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줄여준다. 가령 호랑이를 만나면 호랑이가 나를 적대시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랑이는 '적의'를 품지 않는다. '밤에 손톱을 깎지 말아라' (과거 전등이 없을 때는 잘못하면 손을 다치니까) 등처럼, 아이를 보호하는 집단의 권위에는 옳은 것도 있지만, '밤에 손톱을 깎지 말아라, 손톱에 귀신이 들어서 귀신한테 홀.. 2008. 6. 29.
아이에서 건전한 회의론자로 … 아이작 아시모프는 1986년에 이 점을 다음과 같이 잘 표현했다. “모든 의사擬似 과학의 껍데기 안에는 덮을 담요, 빠는 엄지 손가락, 붙들 치맛자락이 있다.” 많은 사람에게 아동기는 잃어버린 이상향, 확실함과 안전함, 네버랜드로 날아가는 환상, 곰돌이 인형의 품에 안겨 꿈나라로 떠나기 전에 듣던 이야기로 가득 찬 천국이다. 돌이켜보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나무 꼭대기 사이로 연처럼 높이 비행기를 태워 주셨던 부모님, 요정과 산타 할아버지, 멀린과 마법주문, 아기 예수와 3인의 동방박사 얘기를 해 준 부모님을 나는 사랑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만들어 기억 속 마법의 시간이 되도록 도와준다. 요정, 산타 할아버지, 장난감 … 천사가 없는 어른의 세계는 .. 2008.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