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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Rumor17

비슷한 내용의 자기계발서를 계속 봐야하는 이유 에리히프롬에 따르면 현대사회에서 한 사람의 성격의 성장에 큰 방해가 되는 것 중의 하나는 두뇌화이다; 즉 자기계발과 관련된 임상심리학적인 내용들에 대해 인내를 갖고 오랜 시간에 걸쳐 직접 부딪쳐 마음으로 깨닫고 온몸으로 체화하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에 머리로만 이해하고 마치 그것을 모두 '소유'한 것처럼 생각해서 등한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 그런 계발서를 멀리해야 하는가?그건 아닌데, 왜냐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럼 책을 하나 사서 하나씩 실천하며 두고두고 봐야할까?그럴 수도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두뇌의 뉴런들은 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처리할 때 자동화된다; 즉 타성에 젖는다.어쨌든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작가와 번역자와 다른 제목의 책에 다른 순서로 적혀 있으면 두뇌를 속일 수.. 2012. 4. 29.
연평 사건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가벼운 대응.. 욕먹어야 하나. 트위터리안들이 연평 사건에 대해 가볍게 대하고 소위 개념 없이 대한다고 열내는 사람들이 있다. 스크랩하고 캡쳐까지 해서, 빨간 밑줄 그으면서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게 진짜 그렇게 큰 문제인지 모르겠다. 먼저 남북정치노름에 숨진 남북 젊은친구들에게 애도를 보낸다. 그런데 남쪽은 북쪽의 막사에다 K9을 쐈다는 건 왜 모를까. 왜 남쪽의 피해만 생각하는지 이해 안 간다. 10배의 피해력을 가졌다는 K9을, 그것도 사병들의 거처인 막사에; 북쪽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젊은이가 죽어갔을 텐데... 그네들의 형제와 부모와 친구는 안 슬플까? 남이든 북이든 숨진 젊은이들이 무슨 죄인가. 정권의 외교정책이 잘못 돼 이 지경이 된 걸- 쥐도 궁지에 몰리는 무는 법인 걸- 돈퍼줘도 사람 안 죽는 쪽이 더 나은 .. 2010. 11. 27.
2009년 5월 23일 To memory the president Roh's plunge to death on May 23rd 2009, the heaven puts several days' rain around the anniversary. 2010. 5. 22.
아들 낳는 법과 닭을 통한 입증 허준이 이전의 산부인과 관련 의학서를 모아서 증상, 효험, 치료방법 등에 따라 내용을 편집하고 국어로 번역해서 낸 라는 의학서가 있다. 이 책에 아들 낳는 법이 몇 가지 나와 있다. 그 중 하나로 잠자리 밑에 도끼를 두는 것이 추천되어 있고, 못 믿는 사람들을 위해 닭에게 시험해 보라는 언급도 있다. 그런데 닭은 조류이고 조류는 진화론적으로 공룡(파충류)의 후손이다. 파충류는 성의 결정에 있어 재밌는 양상을 보인다. 알이 부화할 때의 주변 온도가 성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몇몇 어류들도 그렇다) - 고온에서 부화한 알은 암컷이 되고 저온에서 부화한 알은 수컷이 된다. 그리고 어떤 대담한 생물학자가 닭의 알을 고온에서 부화시켜 암컷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많이 부화하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고 한다. .. 200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