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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uistics/Bybee

서법에 대한 Bybee et al. 1994의 견해

by 앎의나무 2006. 12. 17.

서법은 명제에 대한 화자의 단언의 정도를 표현한다,

서법의 영역에서 유효한 것은 진실이나 사실이냐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언이냐 아니냐, 단언이면 어느 정도로 단언이냐 하는 것이다. 즉 서법은 추상적 의미에서 명제의 진실성을 표시한다기보다, 화자가 명제의 진실성을 '단언하려고 하는 정도'를 말해주는 것이다.

- 인식적 양태에 내재하는 것은 명제애 대해 그와 관련된 진실성을 인정하려는 화자의 공언[공공연한 인정]의 정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 화자 지향 서법은 진실성에 관한 것이 아니고, 그 맥락에서의 해당 발화의 기능에 대한 것이다.

- 가정법도 사실/비사실 사건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factual subjunctive도 존재하고, 가정으로 나타낼 수 있는 양태도 언어권마다 다르다! - 쟝]

- 양보절은 진실인 명제를 표현하지만 단언이 아니기 때문에 종종 가정법으로 나타난다.

다시, 서법은 진실성의 정도에 대한 것이 아니다. 단언과 그것에 대랍하는 기능들 사이에서 화자가 어느 위치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240p).

양태의 세 유형(행위자지향, 화자지향, 인식적양태)은 그 표현이 주절의 표현과Harmonic되면 모두 각각 종속절로 직접 발달할 수 있다.

Harmonic은 의도된 바가 같음을 가리킨다. 가량 '한번 찾아 가지' 같은 표현에서 '한번'에 실린 '시도'의 의미와 '찾아가지'라는 표현의 '시도'의 의미가 공통된다 이런 경우를 harmonic이라고 한다. Lyons의 용어이다. 쟝의 생각에 Bybee(1985, 형태론)의 관련성(relatedness)의 개념과도 상통하는 것 같다.

Bybee et al. 1994,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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