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nguistics

음운 변화에 보이는 인지의 역할

by 앎의나무 2006. 10. 22.

이 글은 고려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의 음운론 세미나 팀에서 공부한 논문입니다.

발제는 본인이 했습니다.

10월 18일,각주 및 해석 쟝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Cognition in phonological change1)

by Stig Eliasson


1. Parsing and categorization in phonological change [음운 변화에서 파아씽과 범주화]


역사적인 음운 변화에서 인지의 역할은 그다지 널리 연구되지 못했다. 이 논문은 잘 알려진 음운 변화의 몇 유형이 인지의 관점에서 어떻게 다르고, 어떤 인지적 과정이 음운 규칙과 표상의 변화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 것인지에 대해 ‘인지적 언어능력의 모델’로 논의할 것이다.

‘처리과 이해’의 각도에서 문법·음운 체계를 보면 특히 두드러진 두 문제가 있다.


(1) a. Parsing(파아씽, 해석·분석)의 문제 / b. 범주화의 문제


전통적으로 파아씽은 언어의 요소나 구조를 규칙으로 복구하는 것을 포함한다. 반대로 범주화는 단위들을 구분하고 나누어 확인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두 처리 과정이 항상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면, 파아씽은 언제나 범주화를 필수적으로 전제하기 때문이다. 파아씽과 관련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파아씽이 중요한 문제일 경우인 것이다. 인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이긴 하지만, 파아씽과 범주화 둘 다에서 특정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역사적인 언어학에 대해 파아씽과 범주화의 문제는 분명한 함의를 지닌다. 본고는 인지적 영향을 받는 이 두 처리를 구분할 개념 틀을 이야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