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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izing/Small is beautiful

개발도상국과 농촌의 부흥을 위해

by 앎의나무 2006. 8. 25.

원조가 성공으로 여겨질 수 있는 상황이란 오직 원조가 원조 받는 국가에서 대중의 노동력을 동원하는 데 도움을 주어노동을 '절약'하지 않으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경우뿐이다.

의도하지 않은 신식민주의는 의도적으로 추구하는 신식민주의보다 교활하며, 저항하기에도 훨씬 더 어렵다. 그것은 단순히,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비롯된, 그것도 최선의 의도에 의해 뒷받침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빈국과는 관련없는 기준이나 제도는 이미 풍요로운 사회에만 적합한 것이므로, 이를 통해 빈국은 점점 더 피하기 힘들 정도로 부국에 대해 완전한 종속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는 빈국이 부국의 생산과 소비에 매혹되었을 때 나타나는 종속이다.

최상의 원조는 지식 원조, 즉 유용한 지식의 증여이다. 지식의 증여는 물질의 증여보다 훨씬 낫다. 여기에는 수많은 이유가 존재한다. 어떤 것이든 성실한 노력이나 희생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닌 한, 진정으로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 [지식은 성실한 노력 없이 얻어질 수 없다.] 노력이나 희생 없이 소유할 수 있으면, 그것은 좀처럼 그의 것이 되지 못한다.... 지식의 증여는 수령인을 자유로운 존재로 만든다.

지혜의 출발점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다.

건전한 정신이 건전한 신체에 의존하듯이, 도시의 건강함이 농촌의 건강함에 의존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변함없는 진리이다. 도시는 아무리 풍족하다고 해도 2차 생산자일 뿐이며, 모든 경제 생활의 전제 조건인 1차 생사는 농촌지역에서 이루어진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13장 2백만 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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