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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uistics

언어는 본능이 아닌 것 같다

by 앎의나무 2008. 4. 24.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교수의 Blank Slate의 논의의 핵심은 이렇다

: 경험론의 맹신은 일종의 평등주의적 윤리를 낳는데 이것이 되려 인간의 자유를 제약하기에 이르렀다.

: 그러나 실상, 인간성 중에서 본유적인 것이 없다는 경험론에 반하는 증거들이 많다.

 

그런 그 책에서도 언어는 본유적인 것이 아니라 거의 전적으로 경험적인 것임을 인정하고 있다.

 

 “극단적인 환경적 설명이 옳은 경우도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분명한 예이고…”

(「빈 서판」,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4, 10쪽).

 

스티븐 핑커는 생성문법의 둥지라고 할 수 있는 MIT에서 언어심리학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심리학에 근거를 두고 있는 생성문법의 현재가 나아가야할 바에 대해서

언어에 대한 그의 언급은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