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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zing

뇌의 연결구조와 성격의 상호영향성

by 앎의나무 2008. 12. 2.
(서울=연합뉴스)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뇌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뇌는 연결 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독일 본 대학 연구진은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사람들은 뇌의 기억 중추와 보상 중추가 새로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 비해 보다 강력하게 연결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뉴로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생활양식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기억과 오래 된 기억을 저장하고 되살리는 뇌 영역인 해마상 융기와 쾌락을 추구하는 보상 시스템인 배쪽줄무늬체의 연결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해마상 융기는 어떤 경험을 새로운 것인지 구별하고 배쪽줄무늬체에 신호를 보내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연결의 강도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과 양(陽)의 관계를 형성하지만 연결이 약하다는 것이 `나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20명의 피실험자들의 개인적 성향을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뇌 신경 통로를 비침습성 MRI로 촬영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뇌의 연결구조와 성격은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서로가 상호작용을 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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