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혀상1 구조의 창발 어떤 시점에서나 어떤 언어에는 내적구조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내적구조는 개개의 인간이 계획해 온 바가 아니다. 아래의 어느 포스트에서 이미 언급했다시피, 언어는 시간에 따라 생노병사의 한살이를 갖는 하나의 유기체가 아니다. 언어를 유기체인 양 보는 것은 언어가 보이는 어떤 현상들이 생명체의 한살이와 유사한 면이 보이기 때문일 뿐이다. 또한 그렇다고 언어가 인간이 의자나 책상을 만들 듯이 계획적으로 어떤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도 아니다. (명태조, 세종, 북한의 언어 개혁 등을 언어공학이라고 한다. 역사상 한번도 언어공학이 성공적이었던 적은 없다. - 물론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특성은 사회적인 존재에서 흔히 발견된다. 꿀벌을 통한 만데빌의 역설과, 만데빌의 역설에서부터 발달한 스코.. 2008.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