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zing

사랑의 동화

앎의나무 2007. 2. 8. 14:22

그날 밤 엄마 매화나무가어린 매화나무에게 말했다.

"아기야 이제 너도 알 거다.

우리가 왜 겨울바람을 참고 견뎌야 했는지를.

우리 매화나무들은

살을 에는 겨울바람을 이겨내어야만

향기로운 꽃을 피울 수 있단다.

네가 만일 겨울을 견디지 못했다면

넌 향기없는 꽃이 되고 말았을 거야.

꽃에 향기가 없다는 것은

곧 죽음과 마찬가지야."

- 쑥여사님 블로그를 보고 타이핑

<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정호승)의 글